제74장

날카로운 외침 한마디에 ‘야옹아멍멍’이 문을 열려던 행동을 멈췄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게 팔에는 소름이 돋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으며,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녀를 따라 뛰쳐나온 블루는 문을 향해 하악질을 해댔다.

“문밖은 배달원이 아니에요.”

화면에 여자의 얼굴이 다시 나타났을 때, 정령은 그녀의 미간이 짙은 죽음의 기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특히 그녀가 손을 문고리에 얹었을 때 그 기운은 더욱 짙어졌다.

【왜 이렇게 무서워? 스트리머는 어떻게 문밖이 배달원이 아닌지 안 거야?】

【윗댓 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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